[기자수첩] 제천지역 대표할 진정한 일꾼·머슴은 누구일까?

[기자수첩] 제천지역 대표할 진정한 일꾼·머슴은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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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 폄훼에 가까운 핏풀식 유세 지적 

머슴, 주민대표와 언쟁... 일꾼 표 민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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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일 전국동시지방선거가 2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정당 후보들과 무소속 출마자들은 유권자의 표를 얻기 위해 묘책·묘수를 고안하여 선거 유세를 펼치고 있다.

 

선거에 임하는 출마자는 짧게는 수개월 길게는 수년의 세월을 기다리며 묵묵히 지역 발전을 위해 봉사와 헌신을 해 온다.

 

출마자들은 꼭 자신이 지역에 일꾼 또는 머슴이라는 단어를 쓰고 있다. 누가 일꾼이고 누가 머슴 인가를 유권자들은 잘 살펴서, 지역의 미래와 안녕을 위해 일꾼·머슴을 잘 선출해야 한다.

 

일꾼이라는 단어는 품삯을 받고 남의 일을 하는 사람, 또는 일을 능숙하고 솜씨 있게 잘 처리하는 사람과 일정한 부문에서 어떤 일을 맡아서 하거나 할 사람을 뜻하지만, 머슴은 부농이 나 지주에게 고용되어 그 집의 농사일이나 잡일을 해 주고 품삯을 받는 사람을 말한다.

 

그럼 지방선거에서 일꾼·머슴이 누구인지 구별해 본다.

 

필자는 일꾼을 지자체 단체장으로 표현하고 싶다. 단체장이 일꾼이면 머슴은 누구일까? 필자는 의원직이라고 말하고 싶다.

 

이들은 하나같이 선거철만 되면 지역을 위해 일을 하고 싶은 일꾼이며 주민을 위한 머슴이라고 자처한다.

 

참 낯부끄러운 현실이다.

 

일정한 일꾼이 남을 폄훼하고 머슴이 고용주와 언쟁할까?

 

지역을 위해 일하고 싶은 일꾼은 자신이 고안한 발명품을 발명하여 지역의 미래와 안녕을 위한 대안과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하지만, 제천지역에서 일꾼을 하겠다고 나선 한 후보의 유세를 살펴보면 대안과 비전보다는 폄훼에 가까운 핏풀식 유세를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꾼 후보(시정 운영과 정책에 대해)에 대한 검증이 부실했다는 지적과 함께 학벌·중앙정치 인맥 과시에는 두 번 다시 속지 말자는 풍자까지 돌고 있다. 이 같은 현실은 후보 검증에 문제가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주민들을 위해 열심히 일할 머슴 후보 또한 말썽이다. 한 머슴 후보는 일꾼 후보와 같은 배를 탄 갑판장처럼 행동하다. 선거구 주민대표와 언쟁하는 일이 벌어져, 주민들에게 충격을 안겨주면서 진정한 일꾼의 표에 민폐를 안겼다는 후문이 돌고 있어 문제다.

 

과연 이런 행동이 과연 지역의 안녕 및 시민·주민을 위한 언행인지 참으로 암담할 따름이며, 시민과 주민을 위한 참신한 일꾼·머슴보다는 자신들의 영달을 위한, 일꾼·머슴의 행동이 아닐까 짚어 보고 싶다.

 

끝으로 필자는 지역에서 좋지 않은 무수한 소식을 접하면서도 글을 자제해왔다. 하지만 며칠 남지 않는 선거기간 폄훼와 주민과 갈등 없는 선거 유세를 갈망해 본다.

정재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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